
봉사활동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여경래는 10년 전 박은영 셰프와 함께 출연했던 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여민의 반항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해당 방송은 중식 스타 셰프와 제자들의 요리 대결쇼로, 당초 여경래는 아들인 여민과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들의 반항으로 인해 박은영과 출연하게 됐다며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스타 셰프는 여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민은 "반항적이라도 더 열심히 한다"라며 아빠의 이야기에 항변했다. 그런 뒤 자신의 의사는 묻지 않고 통보만 했던 아빠의 태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민은 "(아버지는)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갈 사람이 없으면 저를 보냈다. 애초에 저를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여경래는 "가서 실컷 실력을 발휘해 보라고 기회를 준 건데 지금 와서 그렇게 말하니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라며 속상해했다. 12년 만에 독대를 했지만 갈등이 더욱 깊어진 여경래, 여민 셰프 부자는 언제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아빠하고 나하고' 다음 편에서 계속된다.
다음 주에는 아들과 단둘이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그동안 몰랐던 속내를 털어놓는 여경래 셰프,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기로 결심한 이건주의 이야기기 공개된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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