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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서 울컥했던 한석규, 제주항공 참사 다큐 내레이션 참여

기사입력2025-04-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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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KBS는 오는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를 방송한다.

2024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항공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중 179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였다.

KBS는 "본 다큐멘터리는 사고 당일부터 100일까지 유가족을 밀착 취재해 촬영해왔다. 그동안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가족의 현재 모습을 밀도 있게 전하며 비극을 이겨내기 위한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참사로 딸과 아내를 잃은 김성철 씨,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보낸 나명례 씨, 서해훼리호와 세월호까지 수습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5명의 가족이 한꺼번에 떠난 박인욱 씨의 이야기를 통해 참사가 결코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몫임을 알린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 상실이 반복되는 참사의 가장 큰 원인임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더불어 슬픔을 함께 애도하고 극복했을 때, 사회가 더 나은 세상으로 발 디딜 수 있음을 그려내고자 한다"고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내레이션은 한석규가 맡는다. "자신의 목소리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연대가 왜 중요한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줬다는 후문. 더빙 작업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유가족들에게 크게 공감하고 더빙을 끝낸 후, 먹먹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해 뭉클함을 안긴다.


한편 한석규는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날 포함해서 여기 계신 방청객분들, 동료 배우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저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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