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어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법원 결정에도 불구,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당사는 뉴진스와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앞서 전날인 2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 2025'에 헤드라이너로 출격, 신곡 '피트 스톱(Pit Stop)'을 공개한 데 이어 일방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뉴진스는 미리 적어온 손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민지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다"고 했으며, 혜인은 "버니즈가 우리에게 실망스럽고 속상할 수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저희에게 이건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고,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버니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 너무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 무대는 저희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고 와주신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된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며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1월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받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인용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계약 밖에선 어떤 활동도 할 수 없게 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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