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 4회에서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심리전까지 지배하는 협상가 윤주노(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차 게임즈 인수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과 설득력을 앞세워 협상의 판을 새롭게 짜는 과정이 그려진 것.
앞서 윤주노는 산인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차차 게임즈 인수를 추진했으나, 차차 게임즈가 더 높은 금액을 제안받고 협상을 거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주노는 이를 단순한 우연으로 보지 않았다. 누군가 내부 정보를 알고 움직이고 있음을 직감한 그는 상황을 뒤집을 방법을 모색했다. M&A팀은 다른 곳에서 제안한 인수 계약 조건을 알기 위해 차차 게임즈의 대표 차호진(장인섭)을 직접 찾아갔으나, 차대표는 주노를 피하며 모습을 감췄다. 그 후 윤주노는 진수(차강윤)를 통해 차차 게임즈의 게임 '택배왕' 속 개발자들의 흔적을 숨겨두는 '이스터에그'에 대해 알게 되었고, 비슷한 내용을 담은 '하이스퀘어'를 보며 차호진과 DC게임즈 대표 도한철(이시훈) 사이의 갈등과 소송의 원인을 깨닫게 됐다.
이후 주노는 차호진을 찾아가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서 차대표의 감정에 공감했다며 그의 아픔을 정확히 짚어냈고, 주노의 진심 어린 말은 차호진의 경계심을 무너트렸다. 심지어 사모엘 펀드와 체결한 계약을 무르고 싶다는 생각까지 품게 했다. 이후 주노는 내부 정보를 빼돌린 인물이 임대리(이규성)임을 간파하고, 산인 그룹이 차차 게임즈 인수를 포기한다는 가짜 정보를 흘리게 만들었다.
결국 주노는 차차 게임즈를 기존보다 싼 30억 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 당초 거론된 100억이라는 금액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주겠다고 했다. 이에 순영(김대명)은 도대표를 찾아가 그의 범죄에 대해 읊어주고 합의금과 지분까지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짜릿함을 안겼다. 다만 방송 말미엔 산인을 저격한 뉴스 보도에 대한 예고와 함께 주가가 10만1,00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 그려져 M&A팀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이제훈은 냉정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차대표에게 단순한 설득을 넘어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섬세한 심리전을 펼치며 협상가 윤주노로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앞으로 또 어떤 협상 스킬을 보여줄 지 기대하게 했다.
한편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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