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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 "이런 비극 소식 그만 접하고파"

기사입력2025-03-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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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최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나종호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휘성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며 "1,2,3집을 소장하고 있었고, 곡들이 고루 좋아 앨범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듣곤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들을 잃어가는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지만, 일찍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나 교수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상황은 아니나 약물 과복용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라 더 마음이 아프다"라며 "몇년 째 중독 재활시설에 더 많은 예산을 보장해야한다고 줄기차게 외쳐왔는데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식약처장께도 말씀드렸다"라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변화가 생길까. 이제 이런 비극 소식은 그만 접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느껴지는 슬픔은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나 교수는 "반복해서 죄송하지만, 언론인들께는 부디 보도원칙에 입각한 보도 부탁드린다"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클릭 수 보다 여러분의 글이 타인의 목숨에 갖는 영향력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나종호 교수 글 전문이다.
휘성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1,2,3집을 소장하고 있었고, 곡들이 고루 좋아서 앨범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듣곤 했어요.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들을 잃어가는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지만, 일찍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상황은 아니나, 약물 과복용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몇년 째 중독 재활시설에 더 많은 예산을 보장해야한다고 줄기차게 외쳐왔는데(심지어 식약처장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변화가 생길까요? 이제 이런 비극 소식은 그만 접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느껴지는 슬픔은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죄송하지만, 언론인들께는 부디 보도원칙에 입각한 보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클릭 수 보다 여러분의 글이 타인의 목숨에 갖는 영향력을 생각해주시길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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