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휘성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외부 침입 흔적과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부검을 통해 휘성의 약물 투약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의 부고 소식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부검 후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인섬니아',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굵직한 알앤비 히트곡을 다수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윤하의 '비밀번호 486',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등의 노랫말을 지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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