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쉽 계획 아래 존 F. 케네디 센터(이하 케네디 센터) 측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생선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핀(Finn)'의 투어를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출가 크리스 니, 마이클 쿠먼, 크리스토퍼 다이몬드는 '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핀'의 케네디 센터 투어가 공식적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이나 슬프다. 가슴이 무너진다"라며 "하지만 우린 침묵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우리가 이 곡들을 쓴 이유인 아이들을 위해서도 참지 않을 거다. 이 행정부의 침묵에 대응하기 위해 소리를 내려 한다. 그러니 모두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핀'은 케네디 센터의 의뢰로 제작된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이다. 12월에 초연돼 작품성 면에서도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에 힘입어 케네디 센터의 다음 투어 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 많은 아이들에 '넌 있는 그대로 완벽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돼 기뻤다. 작품 속에도 사랑과 수용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케네디 센터 측으로부터 투어 취소를 통보받았고, 우린 이에 저항할 계획이다. 여러분들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케네디 센터 측은 "'핀'이 취소된 이유는 순전히 재정적인 부분 때문"이라 해명했다.
한편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과 동시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 대상으로 지목, 행정명령을 통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DEI와 기타 기후정의 관련 부서 등 직책을 해고하라"라고 통보했다. 이에 월트디즈니컴퍼니는 4년 전 인종 차별적 장면이 있다며 '피터팬'과 '아기 코끼리 덤보' 등 작품의 7세 이하 시청을 차단한 부분을 해지하는가 하면, "임원 평가 지표 중 '다양성 및 포용성' 부분을 삭제하고 '인재 전략(Talent Strategy)'으로 대체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핀'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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