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영우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해 2월 1일 막을 내린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극 중 송서인, 예인 천승휘 역을 맡았다. 부모님의 미움을 받아 별당에만 있어 광인으로 불리지만 사랑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다.
전기수의 공연을 보러 나왔다가 노비 구덕이(임지연)를 만나 영감을 얻고 고작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영혼까지 송두리째 흔들려 연모한 것도 모자라 도망친 구덕이를 잊지 못해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는 외사랑 장인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추영우는 새로 부임한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 성윤겸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성윤겸은 천승휘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으나 결이 전혀 다른 인물이다.



먼저 이날 추영우는 첫 사극, 첫 1인 2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번 작품은 내게 있어 많은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첫 사극이기도 하고, 첫 1인 2역이기도 해서 연기적으로 고민도 많았고 도전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굉장히 뿌듯하다"라며 "촬영 과정부터 최종 결과까지 모든 것이 애틋하게 남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도 이 드라마가 가슴 한 켠에 애틋한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해피엔딩 결말에 대해서는 "드라마 초반부터 서럽고 처절한 서사가 많았기 때문에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장연에서 등장인물들이 다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책장을 넘기는 연출이 너무 좋았다"라며 "'옥씨부인전’이라는 제목과 맞아떨어지는 연출이었고 천승휘가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에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추영우는 "감사하게도 작품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도 "사실 집 밖에 나갈 일이 헬스장밖에 없는데, 헬스장에 갔는데도 다들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주로 어른분들이 편하게 알아봐 주시더라. '어 맞죠?'라고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옥씨부인전'이나 '중증외상센터'로 많이 기억해 주시는데, 특히 '승휘’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큼 캐릭터를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기뻤다"라고 했다.
사극과 1인 2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었을까. 추영우는 "한복이 정말 많았다. 유명한 디자이너 분이 만든 좋은 의상들이라 더 조심스러웠다. 더운 여름 촬영이 많아서 스태프, 배우분들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연기적인 부분에서 사극 대사 자체는 연기 트레이닝을 하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감독님도 (사극) 톤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해주셔서 조금 더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추영우는 "1인 2역을 하면서 '둘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야 하나?'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임지연 선배가 대본 리딩 때 조언을 해주셨다. '컷이 바뀌었을 때, 네가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승휘인지, 윤겸인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너무 극명하게 다르게 만들려고 하지 말고 너만의 디테일을 만들어 봐'라고 하셨다"라며 "그 말 덕분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연기할 수 있었고, 시청자분들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하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옥씨부인전'은 현재 티빙,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U+모바일TV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제이와이드컴퍼니, SLL, 코퍼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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