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 백사언(유연석)은 홍희주(채수빈)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진실과 홍희주의 신상을 공개했다.
심규진(추상미)은 별장에서 진짜 백사언(박재윤)을 접하자 기뻐했다. 그러나 이내 곧 백의용(유성주)의 비서실장이 수하들을 데리고 덮쳤다.
아들이 달아나자 심규진은 백의용에게 “찾았냐”라고 물었다. 백의용이 진짜 백사언을 죽일 생각을 하자 심규진은 “그 아이가 당신 많이 닮았다”라며 비웃었다.
“당신도 그 아이도 백장호 안 닮았어. 닮은 사람은 따로 있지”라며 심규진은 말했다. “대선 포기하지 않는 이상 당신이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심규진 말에 백의용은 부들부들 떨었다.
한편, 백사언은 박도재가 의식을 회복하자 병실에 들어섰다. “당신도 날 비난할 자격 없을 텐데”라는 박도재에게 “진짜 복수 위해 날 도와”라고 백사언은 말했다.
박도재는 “속은 건 한번으로 족하다”라고 대꾸했다. 백사언은 “난 선처할 생각 없으니까 형량 줄이고 싶으면 경찰에 협조해”라고 말했다.
박도재는 “한번도 날 의심한 적 없습니까. 당신이라면 날 꿰꿇어보고도 남았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백사언은 “믿었습니다. 난 사람 안 믿는데, 박도재는 믿었어.”라고 말했다.
지상우(허남준)은 나유리(장규리)와 만나 그동안 추적해온 진실을 애기했다. 나유리는 “나쁜 놈이 별장 소년이다?!”라고 한방에 정리했다.
지상우는 “정리 잘 하네요. 나머진 직접 들어요.”라고 말했다. 나유리는 그 뒤에 있는 진실을 알고 “우리 사언 선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동정했다. 지상우는 나유리에게 “내가 아는 중 가장 밝은 사람이다. 그래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잘 버틸 수 있었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홍인아(한재이)는 홍희주에게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 들었다. “진짜 백사언이 살아있고, 협박범이었다?!”라며 홍인아는 “이제 수수께끼가 풀렸다”라고 말했다.
홍인아는 “어릴 때 유진이를 울리고 달아난 백사언 뒷모습을 봤다. 그리곤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홍인아는 “유진이가 진짜 백사언 얼굴을 봤다면?”이라며 교통사고가 우연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그때 홍희주의 엄마 김연희(오현경)이 들어와 “이런 사건 생기면 대선에 지장있다!”라며 다그쳤다. 친딸에게 하는 짓이 어이가 없어서 홍인아가 김연희를 바라보자 이번엔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고 악을 썼다.
홍희주가 김연희에게 “나도 후회돼... 엄말 사랑한 게 후회돼.”라고 말했다. “엄마 말 잘 듣는 게 사랑인 줄 알았어. 근데 사랑받아보고 해보니까 알겠어.”라며 홍희주는 말했다.
“사랑은 엄마처럼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도, 나처럼 무조건 복종하는 것도 아냐”라며 홍희주는 김연희를 집에서 내보냈다. 홍인아는 홍희주를 위로하면서 “DNA감정서 이제야 누가 보냈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그날밤 백사언은 집안이 촛불로 가득차있자 놀랐다. 그때 홍희주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백사언에게 결혼서약서를 내밀었다. 백사언이 만든 결혼서약서의 내용을 바꾼 것이었다.
홍희주는 “난 대타가 아니었어. 당신 아내는 처음부터 나였어.”라고 말했다. “모든 일이 끝나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홍희주에게 백사언은 “모든 일이 끝나면 내가 프러포즈할 거야. 사랑해“라고 말했다.
박도재를 다시 찾아간 백사언은 “난 복수 이후의 삶을 꿈꾼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고 말했다. “그놈 때문에 몇 명의 인생이 망가진 거냐”라는 백사언에게 박도재도 “아직 안 끝났다. 놈을 잡고, 그 다음에 생각하자”라며 협조를 약속했다.
홍인아와 홍희주는 홍일경(최광일)을 찾아가 “백장호(정동환) 총재와 무슨 거래를 한 거냐”라고 추궁했다. 홍일경은 교통사고로 아들을 죽게 하고 딸들에게 장애를 만든 장본인이 백장호란 걸 알고 총을 겨눴다.
백장호는 자기 손자도 죽었다며 거래를 제안했지만, 막상 손자가 죽은 게 아니란 걸 안 홍일경은 격분했다. 홍일경은 백장호 제사를 지내고 있는 백의용을 찾아가 총을 겨눴다.
그때 뭔가 터지면서 불이 나 모든 사람이 뛰쳐나갔다. 심규진은 진짜 백사언이 저지르는 짓임을 알았다.
백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추적한 경찰에게 주소를 듣고 놀랐다. 지금 가고 있던 백장호의 별장이었던 것이다.
백사언은 혼란을 틈타 진짜 백사언이 홍희주를 납치한 걸 알고 경악했다. “네가 원하는 게 나잖아!”라는 백사언에게 진짜 백사언은 “넌 아직 망가지려면 한참 있어야 해!”라고 조롱했다.
“넌 아직 고통이 뭔지 모르잖아. 진짜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 나도 구경하려고. 살려달라고 버둥거리는 모습을”이라며 진짜 백사언은 말했다. 그때 홍희주는 “하나만 기억해요.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걸”이라고 백사언에게 전했다. 이어 진짜 백사언에게 “네가 다시는 그 사람 괴롭히지 못하게!”라며 핸들을 꺾어 강으로 돌진했다.
사건은 대서특필됐고, 강가로 추락해 실종한 사람이 백사언의 아내란 사실도 보도됐다. 백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랫동안 숨겨온 사실이 있다. 전 백장호 총재의 손자가 아니다. 백사언이란 이름도 신분도 내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백사언은 “진실된 사실은 한 여자의 남편이란 것”이라며 홍희주의 신상과 진짜 백사언을 공개해 제보를 부탁했다.
시청자들은 “이러고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냐”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숨도 못쉬고 봤다”, “백사언 눈물”, “연기 미쳤다”등 열렬한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그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홍희주(채수빈 분)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다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과 그의 부인인 수어 통역사 홍희주가 의문의 협박 전화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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