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방송된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는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박경혜가 등장했다.
김호영은 ‘토종백숙집’이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현재 드라마와 광고 촬영 장소 섭외담당자로, 제대 이후 겪었던 일을 전했다.
사연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주소만 들고 용인으로 갔다가 이상한 일을 겪었다. 밤에 잘 때마다 발소리를 듣는 이상한 일을 겪곤 한 것이다.
2주 동안 시달리던 어느날, 사연자는 마침내 떠날 결심을 했다. 식당 주인들이 아침에 와보니 집이 엉망이고, 단체룸 앞에 여자운동화가 한 켤레씩 놓여있었다. 생각해보니 귀신은 셋이었다.
이후 몇 년이 지나서 장소 섭외를 하러 가던 중 사연자는 토종백숙집에 들러봤다. 폐가가 된 토종백숙집 뒤편에 갔다가 뭔가를 본 사연자는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쫙 돋았다.
뒷마당에 세 개의 구덩이가 파헤쳐져있었다. 게다가 고인의 유품을 가져다놓은 것처럼 피묻은 운동화가 놓여있었다.
또 몇 년 뒤 지나가다가 토종백숙집이 있던 곳을 본 사연자는 깜짝 놀랐다. 그 터가 묘지가 되어있던 것이었다.
후기까지 들은 MC들은 기겁했다. 김숙은 “애초 식당이 들어갈 터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박경혜가 “식당이 있긴 했던 거죠?”라고 하자 모두 기절할 듯이 놀라 공포와 웃음을 안겼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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