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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父 "서진이까지 잃을까 불안"

기사입력2024-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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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이 박서진, 류현진 가족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 박서진 남매와 '괴물 투수' 류현진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5%를 기록했고, 박서진의 아빠가 장례식장을 다녀온 후 심란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7.2%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살림남은 12년 만에 국내 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이 한국 복귀 후 선택한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류현진 효과를 입증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드러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양지은은 자칭 박서진 전문가로서 박서진에 대한 팬심과 친분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촬영장에서 (박서진이) 거울을 자주 보더라. 계속 외모를 살피고 꾸미길래 '연애를 하나?' 생각했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양지은은 박서진의 여러 러브라인을 언급하며 "왜 이렇게 매력을 흘리고 다니냐"고 묻자, 박서진은 "흘리려고 흘리는 게 아니라 매력이 넘치나 보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지인의 장례식 참석 차 상경했다가 예고 없이 인천 집에 급습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 박서진 남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집안 곳곳 어수선한 살림 상태를 체크하며 잔소리에 시동을 걸고, 아버지는 집 도착과 동시에 급히 화장실로 향하는 등 박서진 남매의 혼을 쏙 빼놓으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그날 밤 박서진 아버지는 평소와 달리 통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런 아버지를 본 박서진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장례식에 다녀온 후 심란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급기야 박서진이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못했던 배까지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서진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걱정하며 다음 날 가족들과 함께 마음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박서진 부모님은 혹여나 아들에게 피해를 줄까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나들이도 제대로 못 했던 사연이 전해졌던 바, 최근에는 가족에 대한 도를 넘은 반응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본격적인 상담 전 걱정을 드러낸 박서진 아버지는 "아들이 일이 잘 안 풀려서 전에 약을 먹었었다. 내가 서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었다. 아들 둘도 먼저 보냈는데 서진이마저 보낼까 봐 늘 불안하다"고 밝히며, 과거 박서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음을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박서진 가족은 본격적인 심리 상담극을 진행하기로 했고, 영상 말미에는 다음 주 모두를 눈물짓게 만든 박서진 가족의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다. 박서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들었던 사연과 가족들도 처음 알게 되는 속마음 등 그간 어디서도 전해지지 않았던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방송 전부터 '살림남' 출연 소식이 뉴스에도 보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던 뉴 살림남 '괴물 투수' 류현진의 일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방송 최초로 4인 가족이 동반 출연해 기대를 모은 가운데 류현진, 배지현 부부는 사전 인터뷰부터 87년생 동갑내기 부부다운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4살 딸, 2살 아들에 이어 류현진의 대전 집이 공개되며 평소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이른 아침 분홍색 앞치마를 멘 채 감자탕을 준비하며 자칭 A급 살림남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요한 날 감자탕을 챙겨 먹는 루틴이 있는 류현진은 "'살림남' 첫 출연이라 감자탕을 아침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류현진은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풀메이크업을 한 아내를 보며 놀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아침부터 감자탕 발골 실력을 뽐내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고, 감자탕을 말끔하게 비운 뒤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이어 "나는 양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맛있는 걸 조금씩 먹는 것뿐"이라며 '자칭 소식좌'임을 주장했다. 이에 아이들은 "아빠 똥똥해. 아빠처럼 먹으면 살쪄"라고 귀엽게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식사 후 류현진 가족은 동물원으로 향했다. 비시즌에 최대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한다는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 당시 첫째가 태어나자마자 갓 태어난 신생아를 혼자서 돌봤던 사연을 전하며 이와 함께 당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에 배지현은 고마움을 전하며 "자기는 육아의 신"이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동물원에 도착한 류현진은 아이들을 돌보며 점점 지쳐 갔다. 특히 놀이기구를 탄 뒤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되어, 아침과는 다르게 피곤한 모습으로 "육아는 아직 힘들다. 뼈저리게 느꼈던 하루"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야구와 육아 중 힘든 것을 묻자 "육아가 100배 힘들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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