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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러블리 로코에 나이+주름살이 무슨 상관있나요" [인터뷰M]

기사입력2024-1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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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는 작품 선택 철학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두나와 iMBC연예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나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가족의 해결사 엄마 영수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배우가 합세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오묘한 가족 케미스트리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날 배두나는 '가족계획'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 선택할 때 항상 직전 작품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이전에 다소 톤 다운된 작품들을 했었다. 오랜만에 블랙코미디가 끌리더라. 난 시나리오를 읽을 때 씁쓸한 웃음이 나오더라. 조금 웃기고 통쾌했다"며 "영수라는 역할은 아주 어릴 때 특수교육대에서 인간 병기 훈련을 받았다. 브레인 해킹이라는 기술, 능력을 통해 범죄자들을 해치우는 장면이 잔인하면서도 통쾌하더라. 완벽한 히어로물보다는 쓴웃음이 나오는 약간 지질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보통 사람에 가까운 영웅이라는 대목이 참 좋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코미디 요소가 깃든 작품을 사랑한다며 "원래 호러나 피가 많이 나오는 작품보다는 웃음 나는 작품을 좋아한다. 특히 씁쓸한 분위기를 내는 작품이 좋더라. 성매매하는 사람도 있고,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종교 관련 악인도 있다. 그동안 뉴스에서 보던 그런 일들이 스쳐가는 이슈들이 작품에 녹아있다"며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벌어지는 광경이라는 것 자체가 씁쓸하더라. 그들을 영수가 괴롭힌다. 그 방법이 피해자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 그 정도 지옥은 맛봐야 한다는 신념 하에 진행하는 일이다. 나도 모르게 그런 작품이 끌리나 보다. 와닿는다. 진심으로 내 분노를 이끈 작품"이라고 평했다.

하이틴 스타로 혜성처럼 나타나 정석의 로코로 러블리한 기운을 내뿜던 배두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다소 톤 다운된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 위주로 흥행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자칫 이미지 고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배두나는 "지난 인터뷰 중에 형사 전문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원래 역할을 고를 때 염두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형사는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쾌 발랄한 작품도 몹시 하고 싶다. 데뷔 초반에 얼마나 유쾌한 걸 많이 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다. 20대 초반에 정말 많이 했다. 요즘엔 진지한 책들이 주로 들어온다. 어떻게 해야 그런 책이 들어올지 고민이 크다. 슬랩스틱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작품도 좋고, 유쾌 발랄해야 한다. 맞아야 할 조건이 너무 많은 게 사실이다. 요즘 트렌드, 사회적 분위기도 잘 맞아야 한다. 나름 비교적 최근 가장 유쾌한 역할을 연기한 작품은 '비밀의 숲'"이라고 말했다.

배두나가 희망하는 작품 범주 안에는 로맨틱코미디도 포함된다고.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겁을 내거나 하지 않는다. 그게 두렵다면 '로코는 주름살이 있으면 안 되는가'하는 영역의 고민일 수도 있지만 난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이 들어도 사람은 영원히 소년소녀의 가슴을 지니고 산다고 생각한다"라고 우문에 현답을 내놓았다.


끝으로 배두나는 "가족의 이야기가 난 가장 좋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 그런가 보다. 굳이 혈연이 아니더라도 가족과도 같은 사랑은 인간의 근본이 되어주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계획'은 29일 오후 8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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