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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여 강제 마약"…김나정, SNS 돌연 폐쇄

기사입력2024-1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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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오전 김나정의 인스타그램에 접속 시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문구가 노출되며 접근이 불가한 상황이다.

최근 필리핀에 체류 중이던 김나정은 자신의 SNS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비행기 타면 나 죽을 것 같다"고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귀국한 김나정에 대해 2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진행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정은 이후 자신의 SNS에 법률대리인이 작성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김나정은 필리핀에서 95년생 젊은 사업가라고 하는 A씨를 소개받았고 젊은 사업가가 김나정의 사업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해 본인의 시간을 할애해 필리핀에 방문했다"며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김나정에게 문제의 마약을 강제 흡입시키기 전,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도 밝혔다.

김나정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자로 얼굴을 알렸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김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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