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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채원빈 "실제 모습? 부모님과 친구 같아요" [인터뷰M]

기사입력2024-1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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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장하빈을 연기한 배우 채원빈이 자신의 모습을 본 부모님의 반응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오전 채원빈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기획 남궁성우, 이하 '이친자')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 분)가 살인사건에 얽힌 딸 하빈(채원빈 분)의 비밀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부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현해낸 흡인력 있는 극본과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 빈틈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일으켰다.

채원빈은 극 중 아버지 장태수(한석규)와 날선 심리전을 벌이며 복잡한 내면을 지닌 장하빈 역을 맡았다.


채원빈은 캐릭터에 대해 "평범하진 않지만, 그뿐이라고 생각한다. 남다른 인물인 건 맞다. 처음엔 이 아이가 사이코패스일까 소시오패스일까 물어보고 다녔는데, 감독님이 '하빈이는 거기에 집중하지 말자'라고 하시더라. 처음엔 이해를 못했다. 뭐라도 정해주셔야 정보를 얻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하빈이는 남다른 면이 있지만 프로파일러 아버지 밑에서 크다보니, 어느 정도는 타이르고 넘어가는 부분들도 많았을 거다. 프로파일러는 아는 게 많을수록 보이는 게 많으니까, 모르는 척 하기 힘들거라는 대사가 있지 않나. 자녀도 그렇게 키워지고 자란 것 아닐까. 그게 극대화된 거다. 하빈이도 고등학생이고 미성숙한 사람인데. (하빈이의 남다름은) 미성숙하고 불안정한 것에서 오는 결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범하고 남다른 고등학생 장하빈을 연기한 그의 실제 고교 학창시절,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떤지 물었다.

채원빈은 "정말 엄마, 아빠와 친구 같이 지내는 편"이라며 "우리 부모님께서도 첫 방송날 전화하셔서 '꺼버릴 뻔했다'고 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모님이 '저런 딸은 정말 상상해봤는데, 너무 최악이었다'고 말씀하시더라"며 "고등학생 때 나는 평범했다. 매 순간 재밌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오히려 힘든 점이 컸다. 하빈이를 연기하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 투성이였다. 감독님께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친자'는 지난 15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아우터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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