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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플랑크톤' 이유미, 알고리즘도 온통 "넷플릭스" [인터뷰M]

기사입력2024-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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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미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Mr. 플랑크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유미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연출 홍종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Mr. 플랑크톤'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유미는 극 중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예비 신부 '재미' 역을 맡았다. 평생 가족을 원했던 재미는 그토록 바라던 가족을 안겨줄 종갓집 5대 독자 어흥(오정세)과 결혼식을 앞두고 조기 폐경을 선고받는 인물이다.

이날 이유미는 "정말 우연히 이 작품의 대본을 봤는데 역할 이름이 '재미'더라"며 "연기도 재미로 시작해야 그 중간의 과정이 아무리 힘들고 고생이라도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에는 내 재미를 위해서 힘든 걸 이겨내고 연기를 하고 있다. 아직도 다행인 게 연기가 너무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연속으로 넷플릭스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Mr. 플랑크톤'으로 인사드렸는데 또 차기작이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직 보여드린 모습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번씩 시청자들과 만나 뵙는 게 너무 좋다"면서 "그렇게 안 만나면 외로울 것 같다. 1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이유미는 자신의 SNS 알고리즘에 넷플릭스 작품들이 많이 뜬다고. 그는 "요즘 내 알고리즘에 넷플릭스 작품이 많이 뜨더라. 내가 전에 출연했던 작품들도 많이 나오는데 민망해서 넘긴다"라며 "안 본 작품이 뜨면 '나중에 이거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런 가운데 내 작품이 뜨면 바로 넘긴다"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극 중 재미는 조기 폐경을 선고받았지만, 그럼에도 엄마가 되고 싶어 한다. 실제 이유미는 어떻냐고 묻자 "만약 엄마가 되는 날이 온다면 저는 귀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인생 목표가 있는데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며 "어디 가나 귀여운 할머니들이 계시지 않나. 꼰대일 수 있지만 본인이 꼰대인 걸 아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유미는 "엄마가 된다면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본인의 실수도 인정할 줄 알고, 부족함도 알고,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도 알고, 건강하고 귀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Mr. 플랑크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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