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적재, 베이비몬스터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적재가 고맙게도 구미에서 '컬투쇼' 공개방송 크게 했는데 와주셨다. 분위기를 잡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고마워하자 적재는 "초대해 주셔서 즐겁게 갔다. 먼데 불러도 맨날 가겠다"라며 의리를 보였다.
뮤지는 "나는 적재랑 재밌는 일이 있다. 한 14년 전쯤에 크게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기타리스트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라며 "우리 기타리스트가 이 친구를 데려와서 그때 공연을 도와줬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감동한 적재는 "기억을 하시네요"라고 말하자, 뮤지는 "그때 인상도 너무 좋고 말도 예쁘게 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다가 시간이 흐르고 좀 잊고 지냈다. 이름도 잊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는 "그러다가 10년 후에 적재라는 가수가 나왔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우연히 내 솔로앨범 기타 세션을 해줬다. 일부러 얼굴 보러 가서 처음 보는 사람처럼 '적재씨. 기타 연주하러 왔어요' 했다"라고 전했다.
뮤지는 "근데 얘가 교정을 해주면 되는데, 또 얘도 날 처음 보듯이 '감사합니다'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적재는 "나는 당연히 알고 있었고 형님이 당연히 기억을 못 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야기 안 했었다"라며 웃었다.
뮤지는 "며칠뒤 생각해 보니 '그 적재가 이 적재잖아'라고 깨달아서 너무 미안해서 같이 작업실 쓰는 친구한테 전화했었다"라고 전했다.
그 후 "적재님. 안성재 셰프 닮았어요"라는 청취자 사연이 도착했고, 적재는 "요즘 많이들 그런 말씀하시더라. 근데 내가 아직 '흑백요리사'를 못 봤다"라고 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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