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영화 '히든페이스' 주연 배우 송승헌,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두 분 다 은근 개그 캐더라. 두 분은 잘생기고 예쁘다는 말이 좋냐. 재밌고 웃기다는 말이 좋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현은 "나는 웃긴 게 좋다. 내가 조금 개그 욕심이 있는 편이다"라고 말하자, 송승헌은 "엉뚱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미지와 다르게 갑자기 웃길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송승헌은 개그 스타일이 말장난 쪽 아니냐"라고 묻자, 박지현은 "깜짝 놀랐다. 처음 봤을 땐 되게 카리스마 있고 너무 선배님이니 긴장도 많이 했는데 굉장히 개그 욕심이 있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개그 욕심이 과하지 않냐는 물음에 송승헌은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작품에서 처음 봤으니 긴장도 풀어주고 좀 더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라며 "박지현 나잇대에 처음 가면 어색한 거 있지 않냐. 나도 예전을 생각하면 '선배들이 빨리 풀어줄 수 있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개그를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송승헌이) 말 많지 않냐. 나보다 많은 사람 처음 봤다"라고 말하자, 송승헌은 "내가 영철이 형 말의 만 분의 일도 안 한다"라며 "예를 들어 모임에 가면 3시간에서 우리한테 발언권은 2~3분이다. 거기서 조금만 뺏으면 그날 삐져서 집에 가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은 "잘생겼다는 말이 좋냐. 재밌다는 말이 좋냐"라고 물었고, 송승헌은 "잘생겼다는 말이 좋다. 멋지고 잘생긴 게 좋다"라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그 후 김영철은 "송승헌 개그 중 기억나는 게 있냐"라고 묻자, 박지현은 "근데 송승헌 선배님이 하는 개그들이 그렇게 기억에 남는 개그들은 아니다. 딱히 떠오르는 개그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승헌은 "내가 하는 개그는 썰렁한 거나 재미없는 거 한다"라며 웃었다.
박지현은 "근데 또 개그도 개그인데 있었던 에피소드를 맛있게 잘 살려서 이야기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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