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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 "편 가르는 세태 풍자 시즌2의 주요 메시지" [인터뷰M]

기사입력2024-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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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오징어게임’ 시즌2의 촬영장 세트 현장 공개가 언론을 대상으로 있었다. 국내 70여개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 서울에서 넷플릭스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두 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곳은 대전의 스튜디오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해 12월 7일 진행된 '오징어게임' 시즌2의 현장 공개는 기자들이 소지한 스마트폰에는 촬영 방지용 스티커를 붙이고,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엠바고 서약서까지 작성한 뒤에야 건물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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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국내 기자 뿐 아니라 해외 기자들도 방문해 무리를 지어 세트를 둘러보고 있었으며 곳곳의 넷플릭스 관계자들은 거의 1년에 다다르는 엠바고 기간에 대해 "워낙 글로벌한 작품이다보니"라며 전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작품이어서 언론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며 그나마 촬영 막바지 단계여서 세트 해체 전에 행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상징성이라 할수 있는 '미로계단'에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언론을 맞이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 보여질 큰 변화에 대해 힌트를 줬다. "시즌1에서는 OX버튼을 통해 게임을 그만두고 나갈수 있었던 기회가 주어졌는데 시즌2에서는 그 시스템을 좀 더 발전시켰다. 매 게임이 끝날때 마다 참가자들에게 나갈수 있는 투표를 할 기회를 준다. 그걸 통해 이곳에 남을지와 나갈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 선택에 따라 무리가 나뉘게 되고 그 안에서 다시 갈등이 벌어지는 장치를 시즌2에 삽입했다."는 말을 해 참가자들의 숙소 세트에서도 게임 상황 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관계성이 들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황동혁 감독은 "요즘 편가르기가 많다. 전세계적으로도 지역적, 종교적, 세대간, 성별, 계층 계급 등 많은 부분에서 편을 가르고 선을 긋고 자신이 속하지 않은,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고 O와 X로 구별해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런 것에 대한 풍자적인 요소로 이번에 선거 시스템과 , O와 X를 통한 '서로간의 구별'을 시즌2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로 녹여냈다. 세트장에 그걸 비주얼화 시킨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시즌2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도 강조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공개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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