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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호영, “아무리 버려도 돌아오는 팸레 유니폼”

기사입력2024-11-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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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이 신촌 패밀리레스토랑과 연관된 괴담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10일 방송된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는 스페셜 괴스트로 절친 임주환과 김기방이 함께 등장했다.

김호영은 “혹시 신촌 패밀리레스토랑 아느냐”라고 질문했다. 김구라, 김숙은 물론 지예은까지 아는 신촌 패밀리레스토랑 괴담을 김기방만 몰랐다.

김호영은 김기방을 위해 신촌 패밀리레스토랑 이야기를 들려줬다. 여자화장실에서 긴 생머리 여자가 새치기를 하는데 안 나와서 열어보면 아무도 없다는 얘기였다.


사연자는 스무살 때 겪은 섬뜩한 경험을 전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연자는 시샘과 텃세에 시달리다가 유니폼까지 더렵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카운터에서 소리가 나는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앞을 보니 어떤 여자가 서있었다.

이후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 방금 갈아입은 유니폼에 피가 묻어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핏자국이 묻었던 유니폼이 깨끗해져있었다

다음날 유니폼을 갈아입는데 또 쿵쿵 소리가 들렸다. 전날 본 여자가 쿵쿵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다가왔다. 유니폼의 피는 여자가 박은 머리에서 나는 피였다.


정신이 들고보니 머리를 박고 있었다.. 사연자는 무서워서 일을 그만두겠다고 뜻을 밝혔다.

다음날 유니폼을 뺏어간 언니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선배 언니는 “너도 죽일 거야! 죽일 거야!”라며 머리를 박고 있었다.

사연자는 바로 퇴사했고, 몇 달 지난 후 같이 일하던 동료를 길에서 만났다. 동료는 레스토랑이 문 닫은지 오래라고 알려줬다. 사연자는 지금도 “그 여자는 왜 나한테 나타났을까” 떠올리곤 한다.

김기방은 “실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해봐서 더 무섭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뭣보다도 유니폼을 버렸어야 하지 않나“라고 따졌다.

그러자 김호영은 “버렸을 수 있지!”라며 “버렸는데도 계속 돌아오는 건지도 모른다”라고 해 MC들을 떨게 했다. 촛불은 27개가 켜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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