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문희, 이경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배우 문희, 이경진, 가수 혜은이와 영덕에서 시간을 보냈다. 영덕의 바닷가에는 과거 박원숙이, 이경진이 출연한 1997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장면이 전시돼 있었다.
박원숙은 "영덕에 오면 '그대 그리고 나'가 생각 난다. 다른 분들도 여기 오면 즐거워 하는 게 참 좋다"고 했다.
혜은이는 "드라마에서 가장 핫했던 건 최불암 선생님이 누구한테 가느냐였다. 설문조사를 해서 아이 엄마(이경진)한테 갈 것인지 교수(박원숙)에게 갈 것이냐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육체적으로는 나인데, 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거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언니 연기가 되게 재미있었다"면서 교태 넘치는 박원숙의 연기를 흉내 냈다.
문숙은 "박원숙 선배가 글래머고 멋있었다"고 칭찬했고, 박원숙은 "인파 때문에 화장실 문을 못 열고 나올 정도였다. 김포 공항에서. 바빴다. 그때"라며 당시의 인기를 언급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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