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국이던 지난 4월 8년 만에 지상파 3사 가운데 월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MBC '뉴스데스크'는 8월에 이어 10월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0월 MBC '뉴스데스크'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35%로 6.14%인 KBS'뉴스9'와 4.72%를 기록한 SBS '8뉴스'를 따돌리며 안정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표1' 참조). MBC '뉴스데스크'는 일별로도 지난 10월 한 달간 시청률 1위였던 날이 총 31일 가운데 18일로, KBS(13일)의 메인뉴스를 큰 폭으로 앞섰다('표2' 참조).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SBS '8뉴스'를 역전하며 양강구도를 이끌어왔다. '뉴스데스크'는 2022년 11월~2024년 10월 사이 3개월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월별 시청률에서 SBS를 앞섰고, 최근 격차도 더 커지고 있다'그림1 참조'.
- 2049 시청률에서도 두각
광고주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2049 시청률에서 '뉴스데스크'의 반등도 두드러진다. 지난 9월 3사 메인뉴스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는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뉴스데스크' 2049 시청률은 1.49%로 SBS(1.47%), KBS(0.95%)에 앞선 1위였다('표3' 참조). 특히 MBC는 전년 9월 대비(1.34%) 2049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MBC '뉴스데스크' 10월 2049 시청률은 1.40%로 SBS(1.46%)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 MBC 뉴스 시청률 전년 대비 가파른 상승세
MBC 뉴스 시청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뉴스 시청률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KBS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그림1참조'. MBC 뉴스의 가파른 상승세는 연평균 시청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2023년 4.8%였던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2024년 5.6%로 상승한 반면 KBS는 6.7%에서 6%로 감소했고 SBS는 4.7%로 전년도와 동일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표4 참조'.
총선과 올림픽을 발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MBC 뉴스가 신뢰도, 선호도, 열독률 1위에 이어 시청률에서도 1등 뉴스로 본격 안착하는 상황은 최근 뉴스 수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사, 주가조작 사건, 윤석열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등 정치 시국 이슈가 MBC 뉴스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MBC의 분석이다. MBC 관계자는 “권력이 은폐하고 싶어하는 굵직굵직한 사건의 핵심과 맥락을 MBC가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는 평가를 취재원들로부터 자주 듣고 있다”며 “바르고 힘 있고 정확한 뉴스를 통해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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