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방송된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는 스페셜 괴스트로 적재가 등장했다.
김호영은 50년 전 별 생각없이 했던 일로 지금까지 힘들게 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사연자는 50년 전 산 속에서 이상한 아저씨와 마주쳤다가 ‘메롱’이라고 장난쳤다.
이후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자 어머니는 단골네를 찾아갔다. 단골네는 얘기를 듣고 “어딜 자살귀한테 혀를 내밀어!”라며 나무랐다.
단골네는 “네 아버지가 끝까지 붙들고 가서 살았지 너 죽을 뻔 했어!”라며 사연자를 크게 꾸짖었다. 5년 전 아버지 상여 사이로 밧줄이 나와있었는데 그게 귀신을 끌고 가는 거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다가 산사태가 나면서 무덤이 드러났고, 자살귀는 그 틈을 타서 탈출해서 사연자가 위험에 빠진 것이었다. 단골네는 “아버지 덕분에 50년 후에도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이후 아버지 제사를 극진히 모시면서 자신이 놀린 아저씨 자살귀도 따라와 함께 먹고 가도록 넉넉히 준비했다고 한다.
김숙은 “감동적이면서 가슴 아픈 사연”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렇다. 그런데 굿 사연은 확실히 김호영이 제일 잘 살린다”라고 해 큰 웃음을 만들었다. 김숙은 “‘단골’이 여기 나온 ‘단골네’에서 나온 말이다”라고 해 흥미를 유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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