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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ATM 취급하는 가족, 이수근 "돈 아껴서 부모님 갖다주네" 속상

기사입력2024-10-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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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의뢰인의 사연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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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남성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집에서 막내인데, 가족들이 돈 필요할 때만 저를 찾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데 이게 맞는가 해서 찾아왔다"라고 토로했다.

어떻게? 하시는 행동 보면 다 그렇게 느껴진다. 말 붙이는 것조차 무서울 정도다. 그냥 두서 없이 돈을 달라고 한다. 충분한 사연을 이야기하면 납득이라도 하겠는데 느닷없이 돈을 달라고 한다.


20대 초에 철강회사를 다니다가, 코일을 포장하는 작업을 하다가 옆으로 넘어져서 발에 깔렸다. 그렇게 지체장애를 얻게 됐다. 후유증으로 CRPS가 왔다. 솔직히 말해서 일을 하면서 제 한몸 건사하기가 힘들다.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야한다. 보상을 받았지만 어머니께 5천만원을 가져가셨다.

이외에도 아버지 병원비에 퇴원비 5000만원,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500만원, 누나 결혼식 비용 200만원 등 댓가없이 지불했다는 의뢰인. 의뢰인은 "부모님 두 분다 일을 하시지만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다. 어머니가 술집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대출 받은걸 갚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독립 할 수 있는 환경이냐는 물음에 "지금 사택에 살고 있다. 전에 살던 곳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다. 회사에 고충을 이야기해서 사택에 살 수 있는 우선 거주권을 얻게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겸상도 안 한다. 저는 회사에서도 밥을 안 먹는다. 밥을 먹으면 돈 나가니까"라고 말하자, 이수근은 "그 돈 아껴서 돈 다 주는거 아니냐"라며 안타까워 했다.

의뢰인의 고민에 서장훈은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앞으로 기한을 정해서 말씀드려라. 이제 사택 빼고 혼자 살거니까 알아서 집을 구해라. 그리고 독립을 해라. 그동안은 원하는대로 돈을 드렸지만, 앞으로는 드릴 돈이 없다고 선언을 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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