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약칭 '이친자')에서 장하빈(채원빈)은 어머니 윤지수(오연수)가 친구 이수현의 시체를 몰래 묻는 장면에 충격받았다.
장하빈은 집에 돌아와서 장태수가 핸드폰 등을 찾아낸 사실을 알았다. 장태수는 핸드폰에 담긴 모든 걸 알고자 복구를 맡기고 가던 중 장하빈의 전화를 받았다.
“알고 있었어?”라는 장하빈 질문에 장태수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현 왜 죽었어?”라고 재차 장하빈이 묻자 장태수는 “너, 너!”라는 말만 겨우 했다. “대답해! 이수현 사인이 뭐야!”라는 장하빈 물음에 장태수는 말문이 막혔다.
한편, 집에 돌아온 최영민에게 집주인(최유화)는 “동영상을 걔한테 보여줬어? 왜. 뭐하러!”라고 말했다. “다 들쑤시고 다니잖아”라며 최영민은 “생각할 수록 이상해. 헬멧 쓴 놈. 장하빈도 모르던 눈치던데.”라고 말했다. “너한테만 말했거든. 산에 간다고”라던 최영민은 “내가 아는 사람 같아.”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핸드폰을 복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업자는 “위치추적 어플 깔려있던데. 커플끼리 쓰는 거라서 서로 등록돼있다”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당장 윤지수(오연수)와 통화한 사람을 알아내라고 했다.
장태수는 장하빈의 위치를 찾아내려고 했지만 번번이 놓치고 말았다. 장하빈이 간 곳 중 정신과가 있자 장태수는 의사에게 정보를 얻으려고 했다.
“윤지수 씨는 오래동안 우울증을 앓았다”라며 의사는 장태수에게 “언젠가 오실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장태수와 했던 얘기를 녹음한 파일을 보내면서 “듣다가 힘들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사이 장하빈은 오토바이에게 추적당했다. 터널에 들어간 장하빈은 차들이 막힌 틈을 이용해 택시에서 내려 오토바이남자에게 다가갔다. “너 뭐야. 왜 나 따라다녀!”라는 장하빈 질타에 오토바이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터널을 먼저 빠져나갔다.
그동안 강력반은 유골이 발견된 현장을 재조사하다가 족적을 발견했다. 구대홍(노재원)은 “이곳은 사건 현장이다. 모인 사람들은 다 사건 관계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강력반은 박준태(유의태)와 최영민이 아는 사이를 점을 밝혀냈다. 또한, 박준태가 병가를 핑계로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장태수는 아내 윤지수의 상담 내용을 듣기 시작했다. 윤지수는 “수현이. 지금까지 애썼다고 주는 선물 같다. 우리 애도 평범하게 살 수 있구나”라며 좋아했다.
그러나 이수현과 장하빈 사이는 곧 틀어졌다. 윤지수는 이수현이 “하빈이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요. 뭔지 알잖아요.”라고 하는 말에 좌절했다.
이수현을 찾지말라는 윤지수 경고에 장하빈은 “왜. 내가 수현이 어떻게 할까봐? 장하준처럼.”이라고 말했다. “내가 장하준 죽였다고 생각하잖아. 아빠처럼.”이란 장하빈 말에 윤지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윤지수는 정신과 의사에게 “하빈이가 개를 죽인 것 같아요”라며 흐느꼈다. “가보니 죽어있었는데 제가 묻어줬어요. 하빈이가 그랬는지 물어보지 못했어요”라며 오열하는 윤지수 말을 들으며 장태수도 눈물 흘렸다.
“네가 오해한 거야. 하빈이가 죽였다고...”이라며 장태수도 흐느꼈다. 그러다 문득 최영민이 이 사실을 장하빈에게 말했을까봐 놀란 장태수는 얼른 일어났다.
경찰서로 달려간 장태수는 구대홍(노재원)과 이어진(한예리)을 불러 수사에 대해 들었다. “야산에서 발견한 족적 중 박준태 것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 나갈 때 평소 옷차림과 달랐다”라는 구대홍 말에 장태수는 “끈없는 신발은 장화다. 낚시터 알아봐라”라고 지시했다.
박준태는 낚시터에 가있었다. 김성희(최유화)는 낚시터까지 가서 박준태를 찾아냈다. “모든 걸 털어놓고 싶다”라는 박준태를 김성희는 “내가 알잖아. 준태 씨가 어떤 사람인지.”라고 위로했다.
이 모습을 최영민이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그년 만나지 말랬지!”라며 최영민은 박준태에게 덤벼들었지만 도리어 흠씬 두들겨맞았다.
달아나는 최영민을 장태수가 차로 들이받아 납치했다. 한적한 곳에서 최영민을 꺼낸 장태수는 “와이프가 안 죽였지? 네가 죽였어?”라며 추궁했다.
“왜! 네 엄마가 네가 이수현 죽인 줄 알고 묻었다고 냅다 말해줘?!”라는 최영민 대꾸에 장태수는 “애 엄마가 왜 그랬는지 하빈이가 알면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잡히지도 마”라며 장태수는 최영민을 협박했다.
경찰서에 끌려온 박준태를 장태수는 흥분해서 멱살 잡다가 오정환(윤경호)와 싸움이 붙었다. 혼란 속에서 박준태는 풀려나는데, “이수현과 장하빈이 친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구대홍은 이어진에게 “장하빈을 의심하세요?”라고 물었다. 구대홍은 “이경장님. 지금 위험해보여요. 섣불리 의심하고 판단하기 시작하면 돌이키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라고 경고했다. 그런 구대홍에게 이어진은 “조사해보면 알겠죠. 누가 틀렸는지.”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집에 돌아온 장하빈에게 “이제부터 네 말 믿을게”라며 울먹였다. 그러나 장하빈은 “못믿어”라며 눈물 흘렸다. “엄마 죽던 날. 만났잖아”라며 장하빈은 장태수를 추궁했다.
사실, 장태수는 윤지수와 만나 그녀를 책망했다. “더는 못버티겠어”라며 술을 마시는 윤지수에게 장태수는 “그렇게 죽고 싶으면 죽어. 왜. 못하겠어?”라며 큰소리쳤는데, 그날 윤지수가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오해와 의심으로 비극을 낳은 장태수 가족을 보며 한숨지었다. “장하빈 어떡해”, “윤지수 너무 짠하고 슬프다”, “오늘 엔딩 아무도 예상 못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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