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수인 엄마를 폭력 혐의로 고발한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10월 24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성악가의 딸이 대학 캠퍼스에서 피켓을 들고 엄마의 폭행을 고발한 사연을 파헤쳤다.
대학 교수이자 성악가인 최혜란(가명)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대학 캠퍼스에서 피켓을 든 채 선 박선영(가명) 씨.
그는 최 교수가 오물이 묻은 변기 솔로 얼굴과 온몸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엄마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으며 4살 아들이 이를 보고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엄마는 딸 선영 씨를 때린 건 단 한 번 뿐이라고 주장하며 청소년 때 잦은 일탈로 부모의 강력한 훈육이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선영 씨 친구는 "즐거운 아이여서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하기에는. 근데 막 고통스러워하고 다운되지는 않았다. 되게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스타일이었다. 엄마는 나한테 관심이 없고 동생들만 좋아해 이런 뉘앙스였다"고 설명했다.
선영 씨 외삼촌은 "애가 안 됐다. 엄마 아빠가 미국에 끌고 가서 한국 사람도 미국 사람도 아닌, 뉴욕에 학교를 보냈으니 한국인 학교도 아니고 거기서 말을 했겠어, 뭘 했겠어. 데리고 와서 방에 넣어두고 공부하러 갔다가 그 시간 동안 혼자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영어를 하지 못했던 딸은 늘 외로웠다. 엄마는 성공이 먼저였고, 딸은 영어도 한국어도 서툴렀다.
외삼촌은 "밑에 동생 둘은 안정적인 집에서 엄마 아버지가 정시에 퇴근하고 밥도 먹고 가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살았으니까 정상적으로 잘 큰 거고 얘는 자랄 때 엄마는 여기 아빠는 여기 미국 어릴 때 아주 어릴 때는 할머니, 그렇게 커서 엄마 아버지가 그거에 대한, 얘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큰 거에 대한 수업료를 내는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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