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는 24일 '율희의 집' 채널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 뒷이야기를 밝혔다.
율희는 지난 22일 TV조선 '나는 혼자다' 출연에 대해 "이혼 후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한테 뾰족한 악플을 남기실까. 저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저를 보고 싶었다. 한 번씩 이걸 얘기 다 해봐? 인간인지라. 그런데 제가 욕 먹는 게 싫어서 다 얘기하겠다고 하기도 싫었다.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고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다. 둘이 대화만으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싶었다. 한 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할까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월 800만원에 달하는 장거리 유치원을 보낸 것을 두고 대중의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 "영어 유치원도 합의가 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닌 곳이었다. 거리도 멀지 않았다. 그게 너무 부풀려서 나갔다.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나. 나도 힘들다. 육아는 엄마도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의다. 와전이 됐다. 교육비도 제가 강요한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거다. 방송 후 시청자 반응에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또 이혼의 결정적인계기에 대해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들거나 가끔 다툰 건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왁자지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 꽂는다거나"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가족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거실에 저랑 전남편이 앉아있었다. 갑자기 기분이 좋다고 잠옷 카라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꽂더라.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거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혼전임신 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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