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조용필 20집 '20'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Timing'(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곡이다.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이날 조용필은 "그동안 콘서트를 계속했다. 콘서트를 하면 행복하다.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하면 굉장히 좋다"며 "무대가 편하긴 한데 뒤에서 등장하기 전까지 대기하는 게 너무 떨린다. 나오면서 해소되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3년에 19집을 발매했는데 운이 좋았다. '바운스'가 그 정도로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달 초까지 20집에 담을 곡들을 녹음했다. 정말 얼마 전까지 녹음을 했다"며 "한 곡이 더 있었는데 그 곡은 이 앨범에 담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음반을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마음에 들어야지 발매할 수 있는 거다. 만들어 놓고 다시 악보를 보면 마음에 안 들더라"며 새 앨범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용필은 22일 오후 6시 신보 '20'을 발매, 이후 다음달 23일부터 24일,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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