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니 무물보 사연이 공개됐다.
3년째 연애중이라는 사연자는 "저희 집은 보수적인 집안으로 집데이트는 꿈도 못꾸고 신데렐라처럼 통금시간이 있었다. 남자친구의 인성을 높이 산 부모님이 통 크게 결혼 2주 전 합가를 허락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연자는 "행복한 천일을 보냈다. 그런데 그날 밤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못보던 속옷이 있더라. 남친에게 물어보니 제대로된 해명도 자초지종도 설명 못하길래 굉장히 실망을 했고, 집을 나와버렸다"라며 "며칠 후 남자친구가 연락이 왔다. 받아들이기 힘들면 헤어져도 좋다고 하더라. 남자친구는 '취미가 여장이다. 속옷만 입는 취미'라고 말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황당한 사연에 이수근은 "이건 취미가 아닌데?"라며 의문을 가지자, 서장훈은 "취향이죠"라며 "여기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연애의 참견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건데 '취미만 빼면 완벽한데'라는 말이다. 이걸 왜 빼냐.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제가 볼 때는 본인의 취향이 확고한 것 같다. 받아들이기 힘들면 헤어지자고 하는거면 헤어지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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