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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철가방·돌아이 '레미제라블', 다시 불붙은 성차별 논란 [이슈in]

기사입력2024-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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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철가방 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등 요즘 가장 핫한 요리사들이 출연하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이 하는 새 예능 참가자 모집하는데 '남자'만 뽑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참가자 모집 공고 사진과 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일부를 캡처해 첨부했다.

모집 공고에는 '모집대상: 만 18세 이상 자립을 꿈꾸는 남성'이라는 말과 함께 촬영 기간, 참가혜택,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만의 가게'를 차려 드린다' 등이 기재돼 있었다.


공고 안에 남성만 모집한다고 못 박자 누리꾼들은 "뭐... 이상하지도 않다", "놀랍지 않네", "대박 나면 여자편하길", "백종원 프로그램마다 죄다 남자들만 나오더만. 여자는 다 게스트고", "잘 되면 여자편 나온다는 얘기 별로 신빙성이 안 느껴짐", "정 떨어짐", "근데 진짜 굳이 남성만 뽑는 건 희한하긴 하네", "대부분의 서바이벌은 여자편 먼저 해서 간 본 다음에 남자편 만들더니. 가게 차려주는 건 남자편부터 하는구나"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요리사가 힘든 일인데 한국에 여자 요리사 유명한 사람 누가 있냐", "빅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선택이네", "한 개인이 자기 돈으로 뽑겠다는데도 난리네", "실제로 '흑백요리사'에서도 화제된 건 거의 다 남자 요리사 아님?", "그럼 여자들끼리 여자 뽑아서 해보든가", "요리가 힘이 많이 들어가니까. 애초에 여자가 없는데", "'스우파' 때처럼 일단 남자 예능부터 시작한 후 성공하면 여자 버전까지 만드는 순서로 가야지. 합숙 예능에 남자 여자 혼성은 안 맞음"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대한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나만의 가게까지 차려주는 프로그램인데 왜 남성만 모집하냐", "남자만 모집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쓴소리가 쏟아진 바 있다.

당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은 성차별 논란에 대해 "합숙이나 트레이닝 과정이 있다"며 "그래서 부득이하게 성별을 나눠 참여 신청을 받게 됐고 추후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여성편 제작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유니트(Unit)형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같은 교집합의 사람들을 모았을 때 생기는 여러 시너지를 고려했다"며 "여성 출연자, 사업에 실패한 출연자, 희망퇴직 경험자, 경단녀 출연자 등 다양한 유니트를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사회의 루저'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과 백종원이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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