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iMBC연예 보도를 통해 배우 김의성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8회 호스트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의성은 "'SNL 코리아'는 언젠가 꼭 서고 싶은 무대였다. 최고의 크루들과 함께 김의성표 코미디 무대를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NL'은 파격적인 웃음, 과감한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코미디 쇼다. 신동엽,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정성호,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김원훈, 김아영, 지예은, 김규원, 이진혁, 서혜원, 최소연 등이 크루로 출연 중이다.
특히 'SNL'은 그간 신랄한 정치 풍자로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이번 호스트 김의성 역시 평소 정치적 소신 발언을 거침없이 뱉는 배우로도 정평이 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한 비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22년에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다만, 쿠팡플레이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의성의 정치색이 아닌 작품 속 악역 연기에 초점을 맞춰진 모양새다. 이들은 "'부산행'을 비롯해 '암살', '극한직업',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의성은 영화와 더불어 '미스터 션샤인', '모범택시'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드라마, 시리즈를 오가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배우다. 특히, '서울의 봄'에서는 국방장관 캐릭터로 등장, 천만 관객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분노 유발자로 등극하며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밝혔다.
'SNL'이 김의성을 필두로 작심 풍자쇼를 꾸밀 것인지, 눈 가리고 아웅 하듯 정치색이 뚜렷한 배우를 호스트로 앞장 세워 히트작 속 캐릭터에만 집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