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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박지아 동생, 사망한 누나 대신 염혜란에 감사 인사한 이유

기사입력2024-10-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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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아의 남동생이 염혜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박지아의 남동생은 SNS를 통해 "염혜란 님 감사합니다. 누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주시고 문밖에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생사의 고비를 간신히 넘겨 투병 중에도 여러 번 찾아주시고 의식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화와 간병을 해주시고.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우정을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라고 적어 인사했다.

박지아 동생은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 한 듯하여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드린다"며 "하루하루 일상을 찾던 중 우연히 기사를 보고 어머니와 저에게 큰 힘이 됐다.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아는 지난 9월 30일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했다. 염혜란과는 그의 대표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를 함께하며 인연을 쌓았다. 염혜란은 한 시상식에서 "생전 저에게 항상 복 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를 기억하며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며 고인을 기리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1997년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와 여인숙'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실력을 쌓았다.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을 통해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빛낸 그는 김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빈집'(2004) '숨'(2007) '비몽'(2008)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7년 공포영화 '기담'에서는 이른바 엄마 귀신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2022~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선 주인공 문동은의 어머니 정미희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딸 문동은(송혜교)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알콜중독자 엄마 연기는 많은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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