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PD는 "이 자리가 기획된 건 프로그램 공개 전이었다. 만약 프로그램 망하면 이 자리 어떡하냐고 했더니 조심스럽게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이런 자리를 갖게 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프로그램 흥행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변 분들에게 잘 봤다는 평 듣는데 끊을 수 없다는 평가가 가장 기분 좋더라"며 기분 좋은 주변 반응을 전했다.
김PD는 "22명이 올라가는 건 이미 정해져 있는 룰이었다. 11:11이 되었을때가 아쉬웠다. 리얼하게 보일 수 있다면 그게 가장 리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뜻과 달리 진행되더라. TOP8도 흑4, 백4분이 정해졌다. 의도와 다른 결과였다. 숫자가 엇갈리기를 바꿨는데 이렇게 맞춰져서 의외였다"며 흑과 백의 조합을 일부러 맞추려 한 게 절대 아님을 강조했다.
김학민 PD는 "9개월의 편집이 아니라 3~4개월만 편집했다. 이후에 번역 등의 작업이 들어갔다."라며 제작기간에 대한 오해를 정정했다.
김학민PD는 "심사위원 두 분은 현장에서 너무 배불러서 힘들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백종원 대표는 대기실에서 도시락도 드리고 심사평도 보내주셨다"며 현장에서 심사위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며 "안성재 셰프는 싱가포르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1위한 걸 캡쳐해서 보내면서 자신은 깍두기 역할만 했다고 전하셨다"며 안성재 셰프의 말을 전했다.
100명의 셰프로 경쟁시켰던 김학민 PD는 "매주 다 만들어놓고 반응을 지켜보는 게 아니라 사전 제작이었다. 지난주 공개된 팀 방출 미션에 대한 반응을 경청하고 있다. 개인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음도 알고 있다. 이제는 개인전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의 비난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답을 내 놓았다.
에드워드 리의 비빔밥 미션 심사에 대해 김학민PD는 "심사에 개입이 전혀 없었고 심사위원의 평가만 다뤘다. 별도의 심사평도 있지 않고 모든 게 방송에 나왔다. 안성재 셰프는 요리사의 요리 의도와 구현도가 평가 기준인 거 같더라. 그 기준에 맞춰 비빔밥을 평가했다고 본다"며 말했다. 그러자 에드워드 리는 "비빔밥 말고 주먹밥으로 요리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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