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결혼 6년 만에 협의 이혼 후 싱글이 된 라이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널찍한 침대에서 홀로 일어난 라이머는 눈을 뜨자마자 냉장고를 열었다. 빼곡하게 들어찬 냉장고에는 즉석식품과 술들이 즐비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 나오다가 미우새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라이머의 영상을 바라봤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라이머는 직접 청국장이 들어간 김치찌개를 뚝딱 만들어 아침을 먹었다. 적막만이 가득한 집에 전화가 울렸다. 라이머의 어머니였다. 어머니와 통화 후 식사를 마친 라이머는 바로 고강도 운동에 나섰다.
이후 라이머의 집에 이상민이 찾아왔다. 돌싱 20년 차인 이상민은 이혼 10개월 차인 라이머에게 "사실 내가 겪어봐서 네 속을 내가 알아"라며 위로했다. 이상민은 "가구들은 (이혼하고) 새로 산거냐"라고 묻자, 라이머는 "전에 살던 집에서 가져온거다. 사실 이 가구들이 결혼 전 혼자 살때 가지고 있던 가구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TV가 안보인다. TV를 안 보냐"라며 휑한 거실 벽면에 대해 묻자, 라이머는 "TV는 그 친구가 가져갔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셈을 잘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소 어색해진 분위기에 이상민은 테이블에 놓인 성경책을 보고 "원래 성격을 보냐"라고 묻자, 라이머는 "원래 크리스천이다. 제가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펑펑 울었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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