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6일) 첫 방송되는 tvN ‘문과 vs 이과, 놀라운 증명’은 뇌 구조부터 뼛속까지 다른 문과인과 이과인들이 만나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과학에 대한 가설을 증명하고, 인문학을 토대로 과학 지식의 지적 쾌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본격 문과X이과 대통합 프로젝트다. 실생활과 밀접한 기술들에 대한 기초적인 궁금증부터 전문적인 정보까지 모두 아우르며 짜릿한 지식 도파민을 선사한다. MC로는 홍진경과 도경완이 활약하며,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교수, SF 작가 배명훈이 합류해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을 공유한다.
대망의 첫 회 주제는 유전자로,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가 출연해 모두를 흥미롭게 할 유전자 이야기를 풀어낸다. 먼저 최정균 교수는 도경완에게 아내를 사랑하냐고 묻는다. 도경완이 고민도 없이 사랑한다고 답하자, 최정균 교수는 유전자 때문에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술렁이게 만든다. 이어 강아지와 고양이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는지 뿐만 아니라 정치 성향까지 유전자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로 문‧이과 출연진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간 세상은 유전자가 지배하는 게 아닐까?’라는 최정균 교수의 의견에 문과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교수와 이과 대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찬반 토론도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자녀를 사랑하는 이유는 자신의 유전자 절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최정균 교수의 말에 또 한 번 현장이 들썩인다. 도경완이 “그래도 교수님은 자녀들에게 너의 유전자 절반이 내 것이라서 사랑한다고 말하진 않잖아요?”라고 묻자, 최정균 교수가 “좀 더 크면 (자녀들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에 홍진경은 첫 회부터 “교수님 좀 바꾸고 가자”고 요청했다 전해져 유쾌하고도 매콤한 유전자 토크 현장을 예고한다.
또한, 21세기에서 가장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로 손꼽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짚어본다. ‘유전자 가위’는 마치 블록을 빼고 끼우듯이 원하는 유전자 편집이 가능한 기술로, 전 세계 과학자들끼리 질병 치료에 관한 유전자 편집은 가능하되, 후대로 전해지는 생식 세포에 관한 편집은 금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약속을 깨고 인류 최초로 유전자 편집으로 태어난 쌍둥이 사례를 소개하며 유전자 편집, 유전자 치료제 등 기술이 발달할수록 다양성이 무너지는 유전적 양극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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