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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FF] '서울의 봄' 김성수 "김의성은 서울대 다니며 사회 정의를 위해 앞장선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기사입력2024-10-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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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영화 '서울의 범'의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준, 김의성, 김원국 제작자가 참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성수 감독은 "젊은 관객들이 우리 영화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봐주셨더라. 이 분들이 사회적 정의에 관심이 많으신 걸 알고 기뻤다"라며 영화를 봐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오면 감독은 할 일이 없다. 그런데 연기 너무 잘하는데 캐스팅하기 어려웠던 분이 이 두 분이다. 젊은 날의 김의성은 서울대 다니면서도 사회의 어둡고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연극에 앞장서는 정의롭고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본인이 그 시대에 용감하고 정의롭게 했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당당하고 뻔뻔하게 할 원동력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안 한다고 해서 많이 매달렸다. 다 맞춰주겠다고 해서 중간부터 찍었고 본인이 오시면 배우들 밥도 사주고 개인카드를 주며 어른, 형 역할을 해주셨다"며 김의성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 "박해준은 최근 몇 년 전부터 감독들이 찾는 배우다. 자기 원칙이 있어서 영화계에서 많이 왔다갔다 하지 않는 박해준이라 사적으로 만나기 쉽지 않았다. 저의 제안에 단박에 거절하더라. 얼굴만 비춰달라해서 겨우 만났는데 좋아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역할은 할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러고 가셨는데 제가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압력을 넣었더니 다시 와서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박해준의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1,312만명의 관객들이 사랑해줬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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