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63회 ‘자란다 잘한다’ 특집에서는 청년 농부 차정환, 탈모 전문 의사 한상보, ‘운사모’ 이건표 회장, 배우 라미란이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라미란은 무명 시절 10년을 보내고 첫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며 영화 ‘친절한 금자씨’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금자’를 맡은 이영애의 복수를 돕는 감옥 동기로 출연했던 것. 라미란은 “집에서 육아만 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당일 오디션이더라. 수유 중이어서 애를 안은 채로 남편이 데려다주는데 심장이 너무 두근거렸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라미란은 “그전까지 무대 연기를 하다 보니까 소리도 크게 내서 ‘무조건 작게 하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 중 이영애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놀랐다는 것. 그는 “나중에 영화를 보니까 이게 다 픽업이 되는 거더라”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간통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인물인데, 영화·드라마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난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간통할 만한 비주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이에 박찬욱 감독이 “간통을 그런 사람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 라미란은 그 말에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며 “내가 선을 두고 있었구나”라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7년 만에 솔로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 지드래곤이 2일 ‘유퀴즈 온 더 블록’ 녹화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지드래곤 편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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