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사연자가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혼한 돌싱남이다. 이제는 다시 연애도 하고 잘 살고 싶어서 조언 좀 듣고자 왔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자의 안애는 필리핀 유학 중 만난 지인의 친동생이었다. 연애를 하다 1월에 입대를 한 사연자는 5워 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들었다. 사연자는 "출산 예정일이 12월 초라고 하더라. 그랬더니 주변 사람들이 휴가를 4월 말에 나갔는데 어떻게 아이가 12월 초에 나오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1월부터 4월까지 관계가 일절 없었던 거냐"고 묻고, 사연자 역시 당시 훈련받고 자대배치를 받을 시기였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당황해하며 "날짜를 착각한 건 아닐까?"라고 되묻자 아이는 예정일에 맞춰 출산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굳이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출산 후에 상근 예비역으로 전환을 했다. 낮에는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했다. 100만원 언저리로 생활을 하다가 대출도 받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전역 후에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따라 함께 원주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나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한테 말을 안하고 원주 집으로 내려간적이 있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안나오고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도 이중 잠금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안에서 열어줘서 들어가니까 아기는 친대에서 자고 있고, TV 앞에는 치맥을 하던 흔적이 있었다. 어떤 남자도 있더라.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그 남자가 '내가 왜 나가야 하냐'고 하더라"라며 아내의 외도 목격 당시를 회상했다.
사연자의 아내는 그 남자에게 사연자를 이혼한 전 남편이라고 설명을 했던 것. 사연자는 "나는 서울에 있고 본인은 혼자 원주에 있으니까 외로워서 그랬다고 하더라. 만난지 한 두달 정도 된 상태였다"며 "이번만 용서하기로 하고 같이 잘 살자고 한이 처음에는 잘못했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이혼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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