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이하 ‘백설공주’)에서 최나겸(고보결)은 고정우(변요한)을 또 함정에 빠뜨리고자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회사 대표는 고정우에게 최나겸을 사랑하는지 물어봤다. 고정우는 “덕미를 의지했어요. 짝사랑..그건 정말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대표는 최나겸에게 사실을 전하며 서울로 올라가자고 했지만 오히려 발작만 일으켰다. “으아악 왜! 왜!”라며 호텔 방을 때려부수는 최나겸을 보고 대표는 매니저에게 “오늘 내로 델와라. 아니면 계약 해지해야지”라고 말했다.
노상철(고준)은 광수대 동기에게 부탁해 박다은 옛날 친구를 찾아다녔다. 그녀가 일한다는 노래방 앞에서 기다리던 노상철은 누가 납치하는 걸 보고 추격했다.
노상철은 납치범들을 잡고 박다은(한소은) 친구의 증언을 확보했다. “남자 잘 잡았다고 했다. 큰 병원 과장이고 아내가 무천에서 가장 빵빵한 집 딸이랬다”라고 박다은에게 들었다는 증언에 노상철은 감을 잡았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더 윗선에서 손을 써서 풀려나고 말았다.
예영실(배종옥)은 박형식(공정환)에게 피신해있으라고 지시했다. 거부하는 박형식에게 예영실은 “생각이란 걸 할 거면 10년 전에 했어야죠! 당신이 할 건 반성 뿐!”이라며 화를 냈다.
한편, 최나겸은 고정우를 떠올리며 “넌 여자 보는 눈이 형편없었어”라고 중얼거렸다. “나한테 시간이 별로 없어. 넌 나한테 다시 돌아와야 해”라며 뭔가 결심했다.
최나겸은 고정우에게 “나한테 증거 영상이 있어”라며 호텔로 불러냈다. 최나겸은 고정우에게 술을 권하면서 “우리 처음으로 같이 떡볶이 먹은 날, 네가 나한테 처음 한 말이 뭔줄 알아?”라고 말했다. “넌 몇 반이야. 난 1학년때부터 같은 반이었는데”라고 이어 말했다.
최나겸은 “영상이 있어. 나랑 서울 같이 가면 경찰서에 가서 영상 보낼게.”라고 말했다. 고정우가 거절하자 최나겸은 영상을 찍은 핸드폰을 내밀면서 “이 술만 마시고 가”라고 말했다.
고정우는 술을 마시자 정신을 잃었다. 최나겸은 “그러게 왜 술을 마셔”라며 웃었다.
최나겸은 아침에 매니저를 불러서 “오랜만에 같이 술 마셨더니 아직도 정신 못차린다. 집에 데려다주자”라고 말했다. 집 대신 무천가든에 고정우를 데려다놓은 최나겸은 “우리 다시 돌아가자. 넌 새장 안에 있으면 돼. 주는 모이 받아먹고.”라며 미소지었다.
최나겸은 “하설만 없으면 돼”라며 돌아오는 하설(김보라)을 기다렸다. 하설을 살해하고 고정우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계략이었지만, 최나겸 앞에 나타난 사람은 노상철이었다.
노상철은 최나겸의 공격을 막고 고정우가 무사한지 살폈다. 하설은 “괜찮다”라며 고정우의 안색을 확인했다.
바로 최나겸을 체포한 노상철은 고정우가 그제서 깨어나자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고정우가 하설에게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하자 노상철은 “위험한 건 내가 다 했다고!”라며 웃었다.
고정우는 최나겸이 증거 영상을 가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바로 달려가 호텔방을 다 뒤졌지만 나오지 않았다
고정우는 문득 최나겸이 두고 간 졸업앨범을 봤다. 원래 고정우의 사진은 지워졌지만 최나겸이 몰래 찍었던 사진들로 가득 차있었다.
노상철이 최나겸의 사진을 떼보자 메모리카드가 붙어있었다. 그안에는 박형식이 박다은을 살해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노상철은 현구탁(권해효)에게 보고하고 “어떡할까요?”라고 물었다. 현구탁은 박형식 사건을 수습할 수 없단 걸 깨닫고 “뭘 어떡해. 수사해!”라고 지시했다.
최나겸이 살인사건을 보고도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은 핫이슈가 됐다. 무천경찰서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자 예영실은 “최나겸이 대단하긴 하군. 지지율이 올랐다가 떨어졌다가”라고 말했다.
예영실은 박형식에게 “내일 출두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형식은 미친듯이 화를 내며 “날 도와주지 않으면 나도 가만히 안 있겠다!”라며 사무실을 뒤엎었다.
박형식은 원장실에 둔 돈가방을 갖고 나오려고 했지만 실패였다. 하필 박형식을 찾아다녔던 고정우 눈에 띈 것이었다.
고정우는 “돈가방 드리겠다”라며 박형식을 유인했다. 그러나 고정우를 기다리는 사이 박형식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번개탄 자살로 위장됐다. 고정우는 박형식을 발견하고 “다은이! 다은이는?!”이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현수오는 11년 전을 떠올렸다. 현수오(이가섭)은 박형식에게 죽임당한 박다은의 시체를 업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눕히고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했었다.
시청자들은 “버릴 장면 없는 회차다”라며 감탄했다. “이 정도면 정우 엄마 깼다가도 도로 기절하시겠다”, “범인들이 너무 쉽게 간다”, “덕미 진짜 무섭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독일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고 히트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살인범 신세가 돼버린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대학생 하설(김보라)의 치열한 진실 추적기를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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