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후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 이 번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이라는 김시후는 영화 '짝패'에서 류승완 감독의 아역을 연기했었다. "벌써 한 18년쯤 됐나 보다. 그때도 열정 넘치고 날아다니는 액션을 보여주셨던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때로부터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더 에너지 넘치고 열정도 뜨거우신 것 같다. 그래서 뵐 때마다 존경하게 된다. 제가 아역을 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 각별하고 더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류승완 감독은 개인 시간에도 영화를 보시고, 이야기를 해도 영화 이야기만 하신다. '베테랑'을 연출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9년 만인데 그 사이에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이 더 예민해지셨더라. 영화 전체의 큰 틀 안에서 작은 티끌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하시는 걸 보고 정말 생각이 엄청 크신 분이라는 걸 이번에 또 느꼈다."며 류승완 감독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시후는 "'베테랑'에 이어 '베테랑 2'도 많이 좋아해 주시고, 이 영화를 통해 저를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며 자신을 기억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는 현재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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