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노상현이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촬영이 있어서 못 온다더라. 나는 매니저가 오늘 일정 캔슬할 줄 알았다"라며 삐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영화 속 인물들이 현실감이 있어서 신선했다. 작가나 감독들이 퀴어 장르를 만들때 정형화된 캐릭터를 만들어 내려는 성향이 있다. 이 영화는 그렇지 않더라. 영화 상의 감동이나 장치 때문에 약간은 오바스럽고 닭살스러운 장면이 있어서 재미있게 느낄수도 있지만 작품이 유쾌하고 의미있는거라는 걸 알고 있어서 이런 대본, 콘텐츠가 대중과 공감하는 시대가 온 게 감격스럽다. 영화보면서 저도 주저하고 대중의 반응, 또다시 올 공격이 두려워서 망설였던 프로젝트를 내놔도 되겠다는 생각에 저도 펜을 들기 시작했다."라며 글쓰기 작업을 시작했음을 깜짝 공개해 박수를 이끌었다.
홍석천은 "저도 요즘 많은 사례를 보면서 주변의 20대 동생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불안한 청춘에 대해 놀라는게 많다.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지난 대놓고 까놓고 이야기 할수 있겠다, 그게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콘텐츠를 만들 생각을 시작했다. 이게 다 이 작품 때문이다"라며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 성소수자의 콘텐츠에 용기를 냈다는 말을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10월 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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