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토드 필립스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돌아왔다.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에 이어 '조커'를 재해석한 호아킨. 2019년 첫 '조커' 연기로 전례없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조커'가 왜 DC코믹스의 가장 유명하고 매력적인 빌런인지를 다시금 증명해냈다. 전 세계 10억 달러 흥행 수익 달성과 함께 국내에선 525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것.
빌런 '조커'의 잔혹성과 그에게 부여된 연민의 서사와 관련해서는 대중의 호불호가 생기기도 했으나, 호아킨의 '미친' 연기력만큼은 이견이 없었다는 평이다. '조커'로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를 휩쓸었던 호아킨은 이번 '조커: 폴리 아 되'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레이디 가가를 택했다.
국내 팬들에겐 가수로 좀 더 친숙한 가가는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글로벌 팝스타에서 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도 열연하며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토드 필립스와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 소감에 대해 "레이디 가가는 우리가 각본을 쓸 때 그를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작품에 음악이 더 많은 요소를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가를 떠올렸다"며 "레이디 가가는 글로벌 슈퍼스타이지않나. '취약한 모습까지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레이디 가가가 그걸 너무 잘해줬다. 아름다운 보이스를 갖고있지만 놀라운 장점이라고 한다면 영화 속 캐릭터의 나약함까지 잘 표출하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는 "레이디 가가와 일을 할 때는 너무 편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연기했다. 100% 올인하는 배우다. 한 번 하겠다는 것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고, 헌신적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1일 국내 개봉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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