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성준해 PD를 비롯해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다.
최태준은 극 중 청렴세탁소 아르바이트생 차태웅 역을 맡았다. 성인이 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들고 세상으로 나온 외로운 존재다. 목숨과도 같은 500만 원을 차마 쓸 수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중, 고봉희(박지영)을 만나 난생 처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
최태준의 아내이자 배우 박신혜는 현재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 중이다. 토요일 비슷한 시간대에 맞붙게 된 최태준과 박신혜다.
이날 최태준은 "이런 자리에서 한 번도 (박신혜) 얘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떨린다"라며 "따로 주고받은 이야기라기 보다 서로 응원하고 있고, '열심히 하라'고 해줬다"고 운을 뗐다.
이 작품을 위해 감량에 성공한 최태준은 "촬영을 위해 당연히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극 중에 등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적어도 '다림이(금새록)가 설레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운동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총 36부작으로 제작된 '다리미 패밀리'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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