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무거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외국에서 평론가들이 좋게 평점을 주고 영화제에 초대해줘서 놀랍고 감사했다. 한국 관객들은 어떻게 봐줄지 설레면서도 기대된다."며 영화 공개의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울어야 할 때는 눈물이 쏙 들어가고 안 울어야 할 때 눈물이 나와서 힘들었다. 모니터 하러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어서 자리에만 있었고 어떻게든 잘해서 빨리 끝내려고 겸사겸사 앉아서 있었다."며 여러 차례 반복했던 식사시간 촬영 동안 내내 자리를 지키며 리액션을 해줬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완벽한 여자로 보이지만 아들의 문제가 닥쳤을 때 날 것의 감정을 보여주는 인물을 연기한 김희애는 "단순하고 순수한 여자 같더라. 두 형제 중 재환이는 유능한 변호사고 둘째 재규는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 그런데 이런 문제에 닥쳤을 때 돌게 만드는 통쾌한 멘트라 생각했다."며 두 형제 사이에서 어떤 감정으로 연기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은 10월 9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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