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키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키가 3년 만에 나왔다. 근데 얼굴은 세월을 비켜갔다"라고 언급하자, 키는 "감사하다.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라며 수줍어했다.
뮤지는 "아까 대기실에서 대기하는데 데뷔한 지 17년 됐다는 걸 듣고 놀랐다. 학생 때부터 연예인 한 거 아니냐. 어떤 느낌이냐"라고 묻자, 키는 "어릴 때는 지금쯤 되면 (연예인) 안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우리 때는 그런 시기였다.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뮤지는 "(신곡) 앨범 콘셉트가 사이보그더라. 키가 극강의 T로 유명한데 이젠 아예 감정 없는 로봇으로 사는 거냐"라고 물었고, 키는 "기쁨을 파는데 '우리한테 오세요' 이러면 너무 뻔할 것 같아서 감정이 없는 존재가 기쁨을 판다고 사람들을 속여서 사람들의 감정을 모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한 콘셉트이다. 나의 최악의 면모를 끌어내고 싶었다. 아예 감정을 배제한 사이보그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어제가 키 생일이었더라. 일부러 생일날 앨범을 발매한 거냐"라며 궁금해하자, 키는 "그냥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나도 생일날 발매한 건 처음이라 선물 같은 느낌으로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어제 생일인데 맛있는 거 먹었냐. 그리고 멤버들이 준 선물도 궁금하다. 어제 도쿄 콘에서 태민이가 물어보라고 했다"라는 청취자 댓글에 키는 "축하도 받고 케이크도 받았는데 특별한 건 안 먹었고 미역국을 먹었다"라며 "멤버들은 왜 아직 생일 선물을 안 줬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은 "오래되니까 멤버들끼리 선물 안 주고받지 않냐"라고 묻자, 키는 "누가 단체방에서 시작을 하면 축하를 해준다. 남자들이다 보니 12시 땡 하자마자 축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듣고 있던 김태균은 "나도 아내랑 결혼한 지 20년 되었으니 생일을 그렇게 안 챙겼었는데 갑자기 팔찌를 선물 받았다. 몇 년을 안 받다가 받아서 너무 소중해서 매일 차고 다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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