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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최연소 MC 이영지, 가을밤 무지갯빛으로 물들인다 [종합]

기사입력2024-09-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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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 색깔처럼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물 들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승희 김태준 PD를 비롯해 MC 이영지, 멜로망스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영지에 앞서 다섯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진행해 왔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의 뒤를 '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이어 받았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승희 PD는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이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이영지는 역대 최연소 MC이면서 가장 존재감이 큰 인물"이라며 "저도 이영지를 본 지 얼마 안 됐지만 볼 때마다 '이 나이가 맞나' 싶다. 성숙하고 다방면으로 끼가 많다. 아주 출중한 MC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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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이틀을 '레인보우'로 정한 것에 대해 김태준 PD는 "후보가 있었다. '이영지의 스몰토크', '이영지의 ADHD' 등이 있었다. 뭐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이영지라는 아티스트가 하나의 색으로 규정할 수 없다. 그가 호스트가 됐을 때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이고 싶어 하는 이영지의 바람이 담겼다. 그래서 '이영지의 레인보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만 22세'라는 나이로 역대 시즌 통틀어 '최연소 MC'가 된 이영지. 그는 "여섯 번째 MC가 돼 행복하고 기쁘다. 굉장히 역사가 깊은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에 만 22세 나이로 MC 자격이 주어준 건 제 음악적 커리어, 방송적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개무량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영지를 MC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최 PD는 "새 시즌을 준비할 때 MC를 고민하며 가장 우선순위는 역대 MC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인가를 본다. '더 시즌즈'라는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 자체가 '다양한 MC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이다. 다른 행보나 캐릭터를 갖고 있는 아티스트가 누군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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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하면 붙는 수식어가 MZ 대통령이다. MZ의 대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KBS에서 대표적으로 2049이 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률이 90% 이상이 2049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악을 해외에 소개할 때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이 이영지라고 생각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영지는 "섭외 제안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이건 내가 하면 안 되겠는데'이런 생각보다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이 저를 염두에 뒀을 때 탁월한 진행 능력,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걸 바라고 섭외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젠지 마인드, 색다른 생각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도를 전달받은 것 같더라. '해 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얘기했다.

김태준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무게감이 있다는 인식이 있다. 음악 프로그램의 무게감은 곧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젊은 세대 음악이라고 해서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 이영지라는 호스트는 충분히 음악적인 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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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첫 회 게스트는 가수 김연자, 장기하, 화사 그리고 코미디언 이은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누구를 데려오고 싶냐는 물음에 김 PD는 "신인이나 인디 신에 계신 분들을 초대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저는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좋아한다. 최대한 많이 만나 뵙고 싶은데 인디 신에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도 만나 뵙고 싶다. 또 평소에 자주 만나는 아티스트 분들이 대부분 아이돌이거나 래퍼인데, 그분들을 모셔도 너무 좋고,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가왕 조용필, 나훈아 선생님 살짝 관점을 바꿔서 유재석, 플레이브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더 시즌즈' 터줏대감이 된 정동환은 "이영지를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좋은 음악을 선사하겠다. 음악 감독님이 좋은 가르침을 주고 계신다. 좋은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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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시즌의 MC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정동환은 "제 위치는 좋은 MC가 여러 가지 음악과 게스트를 모셔와서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좋은 음악을 포장하는 게 잘 맞는 것 같다"며 "매주 나오는 음악들을 편곡하고 '어떻게 하면 이 아티스트가 빛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 내 모습이 빛나는 것 같다. 제가 입담이 뛰어나지 않아서 MC는 힘들겠지만, 성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음원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지는 "매 회마다 최선을 다할 거다. 많은 게스트, 관객들과 공감하고 노력하고 시도해 볼테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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