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의 방송 말미에 다음 회차 예고에서 로버트 할리 부부의 모습이 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날 예고편에 등장한 로버트 할리는 "제가 사실 사건 때 우리 아내가 이혼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것에 대해 가족하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
로버트 할리의 아내는 "가끔씩 자다가 벌떡 벌떡 일어날 때도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우리한테 일어났지? 안 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정말 따지고 싶었다. 왜 일을 이렇게 만들었나"라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남아 있음을 이야기했다.
로버트 할리는 되려 목소리를 높이며 "오래 같이 살았지 않냐. 이제는 지겹지 않냐"고 이야기했고 아내도 "내가 참아서 계속 이렇게 살 필요가 있나. 그 일만 없었으면.. 모든 것이 무너졌다"는 말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우리 인생이 망했다. 나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면서도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 했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되레 아내를 향해 소리를 쳤다. 눈물을 펑펑 쏟는 아내는 "생각 안하려고 해도 생각이 난다. 행복해야 하지 않겠나.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결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진짜 이 사람과 헤어지는구나, 그냥 내 눈 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가상 이혼합의서를 앞에 두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88년 명현숙과 결혼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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