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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잉꼬부부라는 말에 부담, 김호준과 신혼때 힘들어" (백반기행)

기사입력2024-09-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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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유쾌한 입담을 겸비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지호는 22일(어제)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허영만과 함께 고양특례시의 맛을 찾아 나섰다.

김지호는 먼저 하루에 50인분만 판다는 묵 전문점 가게를 찾았다. 그는 음식이 나오기 전 시어머니가 직접 쑨 도토리묵 겉에 붙은 누룽지를 맛보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또한 참살이, 올방개 등 생소한 단어의 뜻을 묻고 궁금한 것들을 끊임없이 질문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까지 함께 해소시켰다.

다음으로 김지호의 최애 음식 국수를 맛보러 한 식당으로 갔다. 엄청난 양의 국수를 보고 놀란 그는 국물부터 맛봤고, 면을 한입 가득 꽉 채워 먹으며 진실의 미간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입맛마저 돋우었다. 이어서 동치미 냉국수까지 야무지게 맛보고는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기도.


김지호의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뮤직비디오, CF를 주로 찍던 그가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허영만이 배우와 제작진 측에서 모험이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예뻤나 봐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우 김호진과 결혼한 김지호는 잉꼬부부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다며 "저희 결혼하고 잉꼬부부, 잉꼬부부 이래가지고, 신혼때는 얼마나 싸우냐, 그놈의 잉꼬부부라는 말때문에 잉꼬처럼 보여야 되니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며 "그렇게 맞추면서 살아가게 되고 연민이 생기는 것 같다. 애가 크고 나니 둘 밖에 없더라"며 김호준과의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김지호는 딸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도 간섭한다며 "대본연습하고 있으면 사시 해보라 한다. 너무 부자연스럽다며 이렇게 하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대본연습할때 딸이 오면 다른 방에 가서 조용히 읽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껏 배부르게 먹은 김지호는 허영만과 함께 폐역사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8년째 매일 규칙적으로 요가를 하며 건강 관리를 한다는 김지호는 직접 허영만 맞춤 요가 동작까지 알려줬다. 동작이 서툰 허영만을 보고도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며 찐 요가인의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 가게에서는 갈비와 국밥을 맛봤다. 고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깻잎에 고기를 싸 먹으며 폭풍 먹방을 펼쳤고 2차로 나온 이색 국밥 먹방에도 열을 올렸다. 이때, 눈을 크게 뜨고 동그래지더니 “안에 있는 고기가 돼지고기 같지 않아요”라며 깔끔한 고기 맛에 반해 폭풍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지호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통해 맛깔나는 먹방은 물론 솔직 담백한 입담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언제 어디서나 밝은 미소와 함께 차진 리액션, 유쾌한 입담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기분 좋게 만드는 김지호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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