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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가족멜로' 없는 주말 허전할 것, 가족의 소중함 깨달아" [인터뷰M]

기사입력2024-09-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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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나은이 '가족X멜로'를 통해 얻은 것을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손나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X멜로'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다. 손나은은 극 중 대형마트 PB 식품팀 MD 변미래 역을 맡았다. 무진(지진희)과 애연(김지수)의 딸이자 현재(윤산하)의 누나다.

먼저 이날 손나은은 "행복했던 촬영 현장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내겐 의미가 많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시청자 입장으로 매주 챙겨 봤는데 벌써 종영이다. '가족X멜로'가 없는 주말은 어떨까? 정말 허전할 것 같다. 시청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미래의 내레이션 부분이 좋았다. 이 부분을 내가 잘 살리고 싶었고, 어려움 보다는 고민했던 부분들이 미래의 목소리를 통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의 걱정과 고민들을 (내레이션에) 잘 담아내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 고민과 노력들이 방송에 잘 담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손나은은 "미래와 비슷한 지점들이 많았다. 나도 10년간 연예계 생활을 했기에 인성과 끈기, 책임감 등이 있다. 그 부분이 미래와 가장 닮아있다고 생각했고, 또 실제로 장녀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까 미래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나와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고 느꼈다"라며 "애연이 딸 미래를 지키는 원더우먼 같았는데 이젠 내가 엄마를 지키지 않나. 실제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이젠 내가 엄마를 지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어렸을 땐 가족의 보호 아래서 자라왔지만 지금은 내가 부모님을 챙기고 장녀로서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다"며 "어릴 땐 빨리 30살이 됐으면 했는데 막상 이 나이가 되니까 조급해지는 마음도 생긴 것 같다. 미래를 연기할 때 구체적으로 설계하지 않았지만 (미래로서) 조급함이 들 때 '내 페이스대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하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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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엄마로 나온 애연 역의 김지수와 연기 호흡에 대해 손나은은 "정말 친해졌다. 친구처럼 지낸다. 대본을 봤을 때 '애틋한 모녀 사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 전부터 친해지기 위해서 (김) 지수 선배님과 자주 만났다. 집이 가까워서 밥도 자주 먹고 한강을 걷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을 하니까 빨리 친해졌고,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딸의 모습이 잘 나왔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실제로는 어떤 딸일까. "장녀이지만 막내 같은 딸이다. 애교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더 언니 같다. 운동을 해서 그런지 나보다 더 키가 크고 성숙하다. 남성적인 면이 있어서 동생이 날 리드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가족X멜로'는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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