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1회에서는 심형탁이 아내 사야가 준비한 ‘젠더리빌파티’(성별공개파티)에서 2세가 아들임을 알게 돼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미혼반’ 데니안은 절친 신지, 이국주와 촌캉스를 즐기며 힐링하는 한편,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사야는 홀로 산부인과를 찾아가 2세 성별을 확인하는 검진을 받았다. 일을 하느라 늦게 병원에 온 심형탁은 아내를 보자마자 “아마 오늘 (성별이) 나왔을 거 같은데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하셔?”라고 물었다. 하지만 사야는 “아기가 아직 안 보여줬다”며 입을 닫아 심형탁을 궁금케 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예비 부모들의 성지’인 베이비페어 현장을 방문해 각종 출산용품을 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쇼핑을 마친 뒤에는 평소 자주 가는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선 심형탁은 사야가 몰래 준비해놓은 ‘젠더리빌파티’ 세팅을 보고 깜짝 놀라 감동에 젖었다.
사야는 앞서 심형탁이 일하는 동안 미리 식당에 와서 ‘젠더리빌파티’ 용품을 꾸며놨고, 특히 2025년 1월 용띠 해에 태어나는 새복이를 위해 공룡 풍선도 매달아 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뒤이어 사야는 “가족 및 지인들에게 2세 성별을 예측해 달라는 설문조사도 했다”면서 설문 결과가 담긴 보드를 보여줬는데 ‘아들 vs 딸’이 15:15로 동률을 이루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심형탁은 “사실 난 사야 닮은 딸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딸이 결혼하는 장면까지 상상해봤는데 가슴이 울컥했다”고 지나치게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폭소를 자아냈다.
드디어 2세 성별을 공개할 시간이 다가왔고, 심형탁은 “새복이가 크면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사야의 요청으로 2세에게 영상 편지도 띄웠다. 영상 편지에서 그는 “아들이든 딸이든 새복이가 우리한테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아빠, 엄마가 예쁘게 키워줄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직후, 대망의 검정색 풍선을 터뜨렸는데, 곧장 파란색 꽃가루가 흩날려 2세가 ‘아들’임이 밝혀졌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열띤 박수를 보냈고, 심형탁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 내 장난감 다 줄 수 있다”라고 약속해, ‘젠더리빌파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심형탁♥사야 부부의 행복한 하루가 마무리되자, 데니안이 촌캉스를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데니안은 시골집에서 홀로 컵라면을 먹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데니안의 26년 지기 신지, 9년 지기 이국주가 시골집을 깜짝 방문했다. 특히 이국주는 각종 고기를 푸짐하게 준비해와 데니안을 놀라게 했으며, “오빠는 썸이나 그런 거 하나도 없냐?”라며 데니안의 연애를 걱정했다. 데니안은 “너희가 내 걱정을 할 때가 아닐텐데?”라고 받아친 뒤 두 사람을 위한 웰컴드링크를 제조하러 주방에 들어갔다. 그러자, 신지는 “본인이 (연애를)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라고 하니까, 하루 같이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겠지. 만약 못한 것이라면 그 이유가 뭔지,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남자가 될 수 있는지 우리가 팁을 주자”라고 말했다.
잠시 후, 데니안이 믹스라떼를 만들어 두 사람에게 대령했고, 신지는 ‘엄지 척’을 한 뒤 옛 추억에 잠겼다. 신지는 “과거 g.o.d와 코요태 스케줄이 자주 겹쳐서 친해졌는데, g.o.d 멤버들과 스캔들이 나서 한동안 거리를 두기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데니안 역시, “신지가 그때 참 귀여웠지”라며 웃었고, 이국주는 “난 맹세코 g.o.d 멤버 중에 데니 오빠를 가장 좋아했다”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나아가 이국주는 데니안에게 “스캔들이 없는 편인 거 같다. 어디서 데이트를 했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데니안은 “많이 만나지는 않았는데,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술술 답하더니 “내가 숙소 생활을 했고, 상대방도 어린 나이니까 혼자 살지 않고 그래서...데이트 할 데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국주는 “그분도 숙소 생활을 했던 거야?”라고 예리하게 물었고 데니안은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유쾌한 추억 토크 후, 데니안은 신지와 일바지를 커플룩처럼 맞춰 입고 텃밭으로 가서 요리에 쓸 채소를 따왔고, 이국주는 고기 재료를 손질했다. 또한 닭장에서 신선한 달걀을 공수한 데니안, 이국주는 신지와 함께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웠다. 그러던 중 이국주는 “이 세상에 신지와 국주, 단 둘뿐이라면 누구랑 사귈 거야?”라고 물어봤는데 데니안은 “국주!”라고 답하더니 “성격 좋지, 일 열심히 하지, 우리 짧게 한 번 만나볼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국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한 세 사람은 결혼에 대한 고민도 공유했다. 데니안은 “난 외롭지는 않고, 혼자만의 삶이 너무 좋다. 그러다가 문득 내 자신이 한심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때 g.o.d 멤버들의 가족들이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난 지금까지 뭐 했나’ 싶기도 하고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이국주 역시 “난 (결혼 시기를) 무조건 2년 본다. 2년 안에 결혼 못 하면 내려놓으려고”라고 공감했다. 신지는 “한때 정자, 난자 냉동이 엄청 이슈지 않았나? 난 ‘그걸 꼭 해야 하나?’하는 반항심이 들어서 안 했는데,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데니안을 향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수 있냐?”라고 물었는데 데니안은 “어!”라고 즉답했다. 이국주는 “우리 집에 드레스 많다”라며 “밖에서 한두 번 더 만나자, 오빠~”라고 플러팅을 했다. 데니안은 “우리 한 번 만나볼까?”라고 받아치며 마지막까지 ‘환장’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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