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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일주일 만에 재혼 결심.. 김밥 한 줄에 넘어간 여자"(회장님네)

기사입력2024-09-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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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월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영란, 임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하나는 돼지 두루치기를 능숙하게 해내는 임채무를 보며 "재혼 8년 되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재혼을 결심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머리 염색을 하려고 화장실로 가서 염색약을 발랐다. 뒷머리까지 염색하기에 힘들었다. 돌리면 보일 줄 알았다. 아무래도 안 되더라. 힘이 들어서 '에이 씨' 하는데 바닥이 염색약 범벅이더라. 주저앉아서 울었다. 혼자 사는 게 서글프구나 싶더라. 재혼해야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임채무는 "지인이 좋은 여자 있다고 해서 빨리 해달라고, 급하다고 했다. 주차장에서 한 여자가 걸어오는데 참 멋있다, 저런 여자와 결혼하면 좋겠다 싶은데 그 여자가 나한테 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 다음 날에 만나자고 해서 첫 데이트를 했다. 대부분 식당이 문 닫고 유일하게 문 연 식당이 김밥집이더라. 흔쾌히 좋다더라. 첫 데이트에 프러포즈를 하고 식사를 한 게 김밥 한 줄이다. 그거 먹고 우리 집에 데려가서 살자고 했다. 지금도 그 얘기 한다. 세상에 꽃 한송이 안 주고 김밥 한 줄에 넘어간 여자라고"라며 웃었다.

임채무는 "아내는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한다. 결혼 후 아파트 2채를 팔았다. 두리랜드 화장실에 군용 침대 놓고 생활을 했다. 조금 서글펐지만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더라. 가까이 있으니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니까"라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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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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